회의자료

2025[지구촌 반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대화] 유슬아 페리엘 드리우아 발표문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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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의 회복력과 함께 나눈 투쟁의 이야기 


유슬아 페리엘 드리우아 [아시아 민주주의 연대기 작가]


안녕하십니까. 저는 알제리에서 온 유슬아입니다. 광주에서 살았을 때 제 비정치 인식이 완전히 바꿨습니다. 오늘 저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라는 공통된 역사를 가진 저의 나라, 알제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알제리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아프리카 최대 국가이며, 132년간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습니다. 1962년, 긴 투쟁 끝에 독립을 쟁취했지만, 식민지의 유산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현재 인구는 약 4,400만 명이며, 그중 70%는 30세 이하의 청년들입니다. 그러나 이 청년들은 여전히 억압된 시민 공간과 부족한 기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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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는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싸웠고,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알제리도 침묵과 검열, 계엄령을 겪으며 유사한 길을 걸었습니다. 두 민족은 언론 통제로 숨겨진 진실을 기자들의 목소리로 세상에 알렸고, 시민들은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야할 권리임을 증명했습니다. 알제리의 청년들은 팔레스타인, 수단, 로힝야, 그리고 세계 곳곳의 억압받는 이들과 깊은 연대를 느끼고 있습니다. 침묵과 탄압이 다른 이름으로 반복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더 이상 고립된 싸움을 할 수 없습니다. 억압의 구조는 다르지만, 자유와 존엄을 향한 외침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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