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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성, 포용, 평화 실천방안

일시 2018. 10. 18. (목) 16:00~18:00
장소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2+3홀)
주관 UCLG-CISDP, 광주전남연구원, 광주국제교류센터
동시통역 한국어, 영어

전체회의 「다양성, 포용, 평화 실천방안」 컨셉 노트

지금 세계는 글로벌리즘, 초국가주의, 신자유주의의 확산으로 삶의 환경과 인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내전, 테러, 범죄, 폭력 등은 인류의 평화로운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주의, 노령화, 청년실업 등의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도 강고하지 못합니다. 국가와 도시에서 공적영역이 쇠퇴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빈곤과 차별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2018세계인권도시포럼”은 세계 곳곳의 인권상황을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추적해 보고자합니다. 인권은 개인의 실존 문제로부터 시작되지만, 인권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 사이의 공동체적 관계 형성입니다. 내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나는 그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은 복잡하게 얽힌 다양한 층위의 인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천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다양성’, ‘포용’, ‘평화’는 현재의 인권상황을 진단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또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공동체 지향의 인권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한 실천 원리이기도 합니다.

다양성은 국제이주와 다문화 확산으로 인구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개인의 문화적 취향과 욕구가 다원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과 여성에 대한 혐오 등은 다양한 주체들 사이의 공존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다양성은 서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방식이자,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어야합니다.

포용은 도시의 공간이나 생활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포용성을 통해서 도시의 권리로부터 배제되어 다양한 불평등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주시 해야 합니다. 법과 제도의 밖에 있는 이주민과 난민, 고령사회에서 증가하는 노인인구, 노동의 권리를 빼앗긴 청년실업자, 지속적인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여성 등이 그들입니다. 국제사회의 도시의제들은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참여가 가능하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운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화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권리입니다.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평화는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폭력과 고통에 대한 저항입니다. 최근 한국사회는 평화와 관련한 두 가지 모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남북한이 ‘전쟁 없는 한반도’를 향해 함께 걷고 있는 역사적인 평화의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권력과 자본의 힘을 이용해 상대적 약자에게 가하는 다양한 유형의 일상적인 폭력입니다. 평화는 온갖 차별과 정의롭지 못한 일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이제 다시, 우리가 사는 사회가 상호 존중과 상호 연대의 약속 아래서 서로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성찰할 때입니다. 다양성, 포용, 평화의 가치를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서 실현하기 위한 심층적인 방법을 찾아 나서야합니다.

다양성, 포용, 평화는 상대에 대한 존중, 함께 가는 연대, 차별 없는 공존을 지향합니다. 또한 인권도시라는 인권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함께 다루어져야 할 실천적 과제입니다. 70년 전 “세계인권선언”이 밝힌 ‘자유롭고 정의롭고 평화적인 세상의 토대’를 탄탄히 쌓는 길은 다양성, 포용, 평화의 가치를 인권의 관점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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