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이라는 가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갈 길을 잃고 있다. OECD 국가 중 성별임금 격차가 가장 큰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통계들이 한국이 여전히 ‘성 불평등’이 극심한 상황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일각에선 이미 충분히 ‘성평등하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최근에는 ‘남성 차별론’까지 대두되는 실정이다.
2015년 이후 온라인 페미니즘의 확장과 ‘젠더 갈등’ 국면 속에서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것’ 내지는 ‘여성의 권리 획득 운동’ 정도로만 오해받아 왔다. 성평등이 남성에게도 필요하다거나, 이롭다거나 하는 말들은 공허하게 맴돌았다. 이는 단순히 성평등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기관에 대한 청년 남성들의 반감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한국과 같이 경쟁이 심한 사회에선 ‘평등’이 일종의 파이 나눠먹기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성평등’에 대한 요구는 그동안 남성이 갖고 있던 것을 여성들에게 조금씩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 양보가 과도해서 결과적으로 남성의 피해를 야기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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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심리 상담 프로그램
가부장제 속에서의 남성성 강요가 자신에게 미쳤던 악영향을 되돌아보는 등 남성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며, 평등한 관계를 맺는 법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프로그램 운영.
군대에서 겪는 남성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 위로, 트라우마 극복 등 폭력적 남성성이 극대화되는 군대라는 공간을 성찰적으로 볼 수 있는 센터 설치가 필요. 나아가 ‘군대와 남성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
청년 남성을 위한 남성 통합적 성평등 정책을 위한 제언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
‘성평등’이라는 가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갈 길을 잃고 있다. OECD 국가 중 성별임금 격차가 가장 큰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통계들이 한국이 여전히 ‘성 불평등’이 극심한 상황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일각에선 이미 충분히 ‘성평등하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최근에는 ‘남성 차별론’까지 대두되는 실정이다.
2015년 이후 온라인 페미니즘의 확장과 ‘젠더 갈등’ 국면 속에서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것’ 내지는 ‘여성의 권리 획득 운동’ 정도로만 오해받아 왔다. 성평등이 남성에게도 필요하다거나, 이롭다거나 하는 말들은 공허하게 맴돌았다. 이는 단순히 성평등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기관에 대한 청년 남성들의 반감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한국과 같이 경쟁이 심한 사회에선 ‘평등’이 일종의 파이 나눠먹기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성평등’에 대한 요구는 그동안 남성이 갖고 있던 것을 여성들에게 조금씩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 양보가 과도해서 결과적으로 남성의 피해를 야기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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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심리 상담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