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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 이틀에 거쳐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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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1회 작성일 22-08-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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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 

온라인 차별에 대응하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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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가 202288일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열렸다. 2019년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시작된 마스터 클래스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차별 문제에 대항하는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광주 시리즈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약 두 달 동안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상의 혐오 문제를 탐구하고, 반차별 캠페인 등 차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8일 오리엔테이션 행사에는 20명의 청소년 참가자들과 5명의 광주 초중고교에 소속된 선생님들이 퍼실리테이터로서 참여하였다. 이날 참가자들과 퍼실리테이터들은 광주국제교류센터에 모여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배경과 목표, 구체적인 실행 지침, 다른 유네스코 프로그램 참가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퍼실리테이터는 인권 교육 유스 네트워크(Human Rights Education Youth Network) 이사장인 니카 바크솔리아니가 진행하는 퍼실리테이터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9일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행사는 종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인종차별, 차별, 온라인 혐오에 대한 주제에 대해 국내 및 국제 전문가들과 만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충남대 미디어정보학과 이승선 교수의 '온라인 혐오발언' 특강,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의 '인종차별과 혐오발언에 대한 개인적 경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후 유네스코 전문가 강연에서는 유네스코 사회·인문 분야 정책·프로그램 총책임자인 안젤라 멜로의 비디오 메시지와 유네스코 코디네이터 린다 티니오의 2019년 마스터클래스가 시작된 이래의 역사와 성과 및 차별이 생성되는 메커니즘에 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로잔시 이민성 통합담당관 바쉬킴 이세니의 "우리는 어떻게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가?"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행사는 한국사회의 온라인 혐오와 관련된 4가지 주제를 다루는 주제워크숍 세션으로 마무리되었다. 4가지 온라인 혐오 주제는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 외국인/이민자 차별, 지역차별으로 국가인권회에서 102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혐오발언 인식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었다. 참가자는 4가지 주제 중 2가지 주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워크숍에 참가하였다. 성차별 워크숍은 윤보라 젠더교육 연구원, 성소수자 차별은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외국인/이민자 차별은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지역차별엔 오찬호 작가가 참여하여 이날 워크숍 행사를 빛내 주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4명씩 5개 팀으로 구성된 팀으로 활동하며 퍼실리테이터의 지원을 통해 온라인 혐오를 조사하고 지역사회 구성원과 이를 함께 대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6주 동안 진행되며 결과는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팀은 2023년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마스터클래스에 한국 대표로서 참석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참가자들의 항공료를 지원한다.

 

2022년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는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폐막식에서 참가자 수료증 및 최우수 팀 시상을 끝으로 행사의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