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뉴스

2023 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장의 8박 10일 해외 출장기

페이지 정보

조회 579회 작성일 23-07-31 12:59

본문

2011년에 처음 개최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난 13년 동안 지방정부와 인권이라는 의제에 대한 담론의 장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합류하면서 글로벌 인권 의제와의 결합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포럼을 통해 맺어진 협력관계는 점차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6, 김태형 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장은 광주국제교류센터 신경구 소장, 광주광역시 관계자들과 함께 포럼과 협력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해외 관계기관들을 방문하였습니다. 810일간의 유럽 출장기를 공유합니다.

 

----------


 

광주 대표단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 주최기관인 유네스코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또 세계적인 인권도시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방문을 위해 810일간의 해외 출장길에 나섰다. 장장 22시간을 이동하여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였다. 첫 일정으로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해서 포럼과 유네스코와의 협력상황을 공유하고 대표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8d89a9e68f5eac2dda4fb8550561112b_1690775766_6146.png 


 

그 다음으로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안젤라 멜로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부 국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올해 포럼에 초청하기 위한 광주광역시장의 공식 초청장과 선물을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협의하였다. 뒤이어 광주가 유네스코 아태지역차별반대도시연합(APCAD)의 의장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유네스코 포용 및 지속가능 국제도시연합(ICCAR)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유네스코는 ICCAR에서 광주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열띤 논의가 이어지다 보니 예정된 회의 시간을 한참 넘겨 한 차례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한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 라틴 아메리카 주간행사가 열리고 있어 각국의 부스에서 전시하는 다양한 예술품들을 보고 즐길 수 있었다.


8d89a9e68f5eac2dda4fb8550561112b_1690775894_8813.png



다음 날 우리는 제네바로 이동하여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하였다. 인권팀 담당 참사관과 서기관을 만나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의 협력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대표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대표부는 유엔인권위원회에서도 지방정부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며 설명하며, 앞으로도 광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는 8월에 열리는 전문가 회의에 광주시가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8d89a9e68f5eac2dda4fb8550561112b_1690775912_622.png



이번 출장의 마지막 일정은 대표적인 인권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였다. 우리는 포럼 초창기부터 협력해오고 있는 비엔나 인권국을 방문하여 올해 포럼에 비엔나 시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하였다. 비엔나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비엔나 선언 30주년 기념 행사에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에 화답하였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8d89a9e68f5eac2dda4fb8550561112b_1690775927_142.png


 


이번 출장을 통해 국제기구가 광주시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데 매우 호의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지방정부와 인권이라는 의제와 관련해서 국제사회가 광주에 기대하는 역할이 크다는 사실의 방증이기도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전 세계가 인권도시 광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게 된 데에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점을 확인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추진력과 성과를 발판 삼아 계속해서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