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여성문화예술인의 현황 사례발표: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의 활동을 중심으로

송진희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 대표]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이하 연대)는 2016년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작된 #00계_내_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에 연대하는 여성 예술인들이 부산문화예술계 내 성폭력을 공론화하자는 취지에서 모이게 되었다. 이후 2018년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문학, 음악, 미술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 예술인들이 추가적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화예술계 반성 폭력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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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계를 중심으로 여성 예술인들의 네트워크와 작품의 기회를 넓혀가는 취지의 작은 그룹들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여성 서사의 창작물을 만들고 기획하는 것과 성평등한 창작환경을 만드는 것은 분리될 수 없고, 동시에 문화예술계의 성평등환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일부의 예술인이 아닌 모두에게 역할이 있다. 성평등한 창작환경을 만드는 것이 예술가로서 권리를 지키고 세우는 일이라는 연결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예술 현장에서 더 많은 ‘연결’이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