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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주거권] 박종민 토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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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회 작성일 23-09-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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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심 속으로 그들을 유배시켰다. 



박종민 [조은공감연구소 정책실장]



광주 대인동과 계림동에 비주택인 모텔과 여관에서만 사는 사람들이 100명이 넘는다. 보증금이 없거나 매월 예상되는 주거 관리비 5만 원 정도가 부담되어 모텔과 여관으로 모여든 사람들이다. 가정 해체나 사업 실패, 혼자 아픈 몸이 되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유지할 수 없어서 이곳 모텔과 여관으로 흘러 들어왔다. 언젠가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갈수록 삶은 어려워지다 보니 정부 생계 지원과 주거 급여를 받음에도 불구하여 보증금과 매월 주거 관리비가 부담스러워 부엌도 없는 이곳에서, 그야말로 최소한의 주거 환경도 갖추어지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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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도시 광주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오신 분들이 이제 병들고 나이 들어서는 가난의 유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애와 연대로 이들에게 진정으로 환대하는 시민사회를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인권 도시 광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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